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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정책
김재원 "국민의힘, 안철수에 대한 미련 버려야···'안잘알' 김종인에게 맡겨라"

"일부 의원, 안철수 잘 모르니 좋은 말만 한다"

김재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김재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을 향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미련을 버릴 것”을 촉구했다. 동시에 “괜히 딴지를 거는 대신 누구보다 안 대표를 잘 아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맡겨 놓으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안 대표를 향해 비판을 제기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안철수 걱정만 해야하는 이런 선거판 내 생전에 처음 본다”며 최근 안 대표를 놓고 국민의힘 안팎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제임스 딘이 출연한 영화 ‘이유없는 반항’을 보면 1950년대 미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치킨게임(chicken game)인 2대의 자동차를 마주하고 돌진해서 핸들을 먼저 꺾는 쪽이 지는 장면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치킨게임 결과 “끝까지 버티어 승리해 얻는 것은 담대하다는 자존심 확인, 핸들을 꺾어 패배하면 겁쟁이라는 오명을 쓴다”며 “기싸움에서 밀리면 돌아오는 건 치욕뿐”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과 안 대표가 서울시장 야당후보 단일화 논의가 순조롭지 않은 것 역시 “일종의 치킨게임”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야권후보 안철수를 유리그릇처럼 조심조심 다뤄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라며 “안철수를 모르니 좋은 말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와 달리 “김종인 위원장은 ‘안철수가 나와도 국민의힘 후보자가 승리한다’는 ‘3자필승론’을 주장하는데 안철수를 알기에 하는 말이다”고 분석했다.

김 의원은 “치킨게임에서 이기려면 상대방에게 겁을 줘야 했다”며 “핸들을 뽑아 창밖으로 던지고 출발하는, 브레이크를 파열시키고 달려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종인이 핸들을 뽑고 브레이크를 파열시켜 시동을 걸려고 한다”며 “안철수를 아는 사람이 안철수를 상대해야 본선에서 이긴다”라며 김 위원장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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