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지역상품권 4.5조 발행.. 설 식품 구매지원금 2배 늘린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일 올해 1·4분기에 지역사랑상품권을 4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설식품 구매지원대금은 2배로 확대한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협의회 후 “전통시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4조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설 식품 구매지원대금도 2배 늘린다”며 “동시에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행사를 개최해 비대면 중심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설 연휴기간 동안 농수산물 등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선물 허용 가액을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한 것이 농민들에게 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설 명절을 계기로 기부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설맞이 기부 참여 캠페인도 진행하고, 2021년 한시적으로 기부금 세액공제율도 상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어 “비대면 설 명절 캠페인을 전개해 설 연휴 기간 이동도 최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16대 설 식품 등 농축산물 연휴 전 집중 공급 ▲한파 취약계층 특별지원 프로그램 마련 ▲택배노동자 등 필수노동자 중점 보호기간 지정 ▲소상공인·특수고용직 맞춤형 피해 지원책 설 연휴전 집행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박진용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