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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수시 줄고 정시 확대...교사추천서·적성고사는 폐지

[예비 고3이 꼭 알아야 할 대입제도 변화]

올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첫 시행

국어·수학 '공통+선택'으로 변화

고대·서강대·외대 등 자소서 폐지

연대·경희대 학종 수능 최저 도입

약대 14년 만에 학부 신입생 선발





오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를 치르게 될 현 고2 학생들에게는 고3 진학 전부터 걱정이 앞선다.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처음 시행되는 등 대입 제도에 상당한 변화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에도 입시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고2 학생들은 미리 2022학년도 대입 제도 및 전형 변화를 꼼꼼히 살피고 자신에게 맞는 전형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해 4월 29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공개한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대학 입학 전형 시행 계획에 따르면 2022학년도 입시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2021학년도와 비교해 모집 인원 및 비중에서 수시가 줄고 정시는 늘어난 점이다. 수시 모집 인원은 26만 7,374명(77%)에서 26만 2,378명(75.7%)으로 감소했고 정시 모집 인원은 8만 73명(23%)에서 8만 4,175명(24.3%)으로 증가했다. 수시 전형 중에서 공정성 논란에 휩싸였던 학교생활기록부 종합(학종) 선발 인원이 6,580명 줄어든 반면 학생부 교과 선발은 1,582명 늘었다. 정시 전형 중에서는 수능 선발 인원이 5,207명 증가했다.

이처럼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난 것은 지난 2019년 발표된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의 영향이다. 당시 교육부는 학생부 종합 전형 비중이 높은 서울 소재 주요 16개 대학의 수능 위주 선발 비율을 이르면 2022학년도 대입부터 4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 16개 대학 중 2022학년도 대입부터 수능 선발 비율이 40%가 넘는 대학은 건국대·고려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서울여대·연세대·한국외대·한양대 등 9곳이다. 이 가운데 고려대의 수능 선발 비중은 2021학년도 18.4%에서 2022학년도 40.1%로 무려 21.7%포인트나 올랐다.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 전형별 모집 인원 비율 비교. /자료제공=진학사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수시 전형 운영에도 큰 변화가 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 활용되던 교사추천서가 폐지되고 대학별고사에서 적성 시험도 사라진다. 개별 대학으로 살펴보면 고려대·서강대·한국외대 등은 교육부가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를 없애기로 예고한 시점인 2024학년도보다 2년 앞당겨 2022학년도부터 자기소개서 폐지를 결정했다. 경희대·연세대가 학생부 종합 전형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도입했다.

학생부 종합 수시 전형에서 자기소개서 문항, 글자 수가 4개 문항 5,000자에서 3개 문항 3,100자로 축소된다. 1·2번은 공통 문항이고 3번은 자율 문항이다. 1번 문항에서 재학 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1,500자 이내(띄어쓰기 포함)로 적고 2번 문항에서는 재학 중 타인과 공통체를 위해 노력한 경험과 이를 통해 배운 점을 800자 이내로 기술해야 한다. 자율 문항 글자 수 제한은 800자다.



약학대에서 14년 만에 학부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 것도 큰 변화다. 2022학년도부터 약학대 학제를 현행 ‘2+4년제’와 새로운 ‘통합 6년제’ 중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시행령이 개정됐기 때문이다. 2+4년제는 약대가 아닌 다른 학과·학부에서 2년 이상 기초·소양 교육을 받은 뒤 약대에 편입해 4년간 전공 교육을 이수하는 교육 체제다. 반면 통합 6년제는 학부 때부터 6년간 약학을 공부하는 체제다. 경희대·동국대·서울대·성균관대·숙명여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 등이 통합 6년제를 선택하면서 신입생 선발 길이 열렸다.

입시 분석 기관 이투스에 따르면 약대가 편제된 대학 37개 중 32곳에서 수시 923명, 정시 655명 등 총 1,578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동국대·연세대·중앙대의 경우 학생부 종합, 학생부 교과, 논술을 포함한 수시와 정시 전형에서 신입생을 선발하지만 경희대·성균관대는 학생부 교과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다. 이화여대의 경우 수시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만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처럼 약대 신입생 선발이 재개되고 정부와 여당이 2022학년도부터 의대 정원을 10년간 4,000명 늘리기로 한 만큼 의·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입학 기회가 더 늘었다.

수능에서는 첫 문·이과 통합형 시험이 치러진다. 기존에는 수학과 탐구 영역에서 문·이과 학생이 보는 과목이 각각 나뉘어져 있었지만 문·이과를 통합하는 ‘2015 교육과정’ 취지에 따라 2022학년도 수능부터는 인문·자연 계열 구분 없이 같은 공통 및 선택과목을 놓고 수능을 치른다.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선택’ 구조로 바뀌고 탐구 영역도 사회·과학 구분 없이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주요 대학들이 자연 계열 학과에 진학하려면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하고 과학 탐구 영역에 응시하도록 못 박았기 때문에 상위권 학생들에게는 사실상 문·이과 구분이 존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학에서 미적분과 기하 중 1개를 선택하도록 한 대학은 198곳 중 55곳이다.

이처럼 2022학년도 대입 제도에 큰 변화가 있는 만큼 고2 학생들은 지원 대학의 전형 방법 변화를 파악하고 자신에게 어떤 전형이 유리한지 따져봐야 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교과목 학습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입 특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창영 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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