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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박근혜 독대는 월 1회뿐…당시 최서원 존재 몰랐다"

"지라시나 언론보도 통해 알았다"

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국무총리 재직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실세’였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존재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전 대표는 김우석 전 상근특보와의 대담집 ‘나는 죄인입니다’에서 ‘대통령 농단을 막지 못한 총리’라는 비판에 대해 “대부분 청와대 인사들이 그랬듯 나 역시 ‘지라시(사설 정보지)’나 언론보도를 통해서 알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총리는 국정을 수행하는 사람이지 대통령을 관리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생활은 더더욱 알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국무회의 외에는 박 전 대통령과 한 달에 한 번 독대했을 뿐 업무적인 소통만 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검찰총장과 관련해 “태생적인 정치인은 없다. 정치 경험이 없는 것도 의지로 극복 가능하다”며 “정의를 수호하고자 하는 인물”, “강단 있는 사람” 등으로 평가했다. 이어 윤 총장이 어려움을 겪는다면 도움을 줄 것이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고 답했다.



황 전 대표는 “모든 대통령은 나름의 역할과 공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통합과 관련해 노력을 많이 한 분”이라고 평했다. 반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그분은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4·15 총선 당시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대해서는 “구기동 자택을 두 번 정도 찾아가는 등 삼고초려 후 모셨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내가 져야 한다”고 말했다.

황 전 대표는 2019년 11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철회 등을 요구하며 단식을 시작하기 전날 영양제를 맞았다는 논란과 관련해 “맞은 것은 사실”이라며 “의료진이 단식 직전에 단단히 준비하라고 건의해 맞았지만, 단식 돌입 이후에는 물 외에는 전혀 섭취하지 않았고 FM대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국의 결단으로 목숨을 걸었다”며 “단식 희화화는 국민모독”이라고 말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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