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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글로벌학부 ‘다문화 자녀 교육’ 학술세미나 열어

‘다문화가정-중도입국 자녀를 위한 대학 교육 방안’ 주제

4일 열린 와이즈유(영산대학교) 글로벌학부의 학술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와이즈유




와이즈유(영산대학교)는 지난 4일 글로벌학부가 ‘다문화가정-중도입국 자녀를 위한 대학 교육 방안’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다문화 학생이 14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다문화가정과 중도입국 자녀 교육을 주제로, 부산?울산?경남에서 대학이 주최한 학술세미나로 관심을 모았다.

세미나는 국내에서 태어나고 자란 다문화가정 자녀, 해외에서 태어나 한국인과 재혼한 부모 중 한명을 따라 입국한 외국인 중도입국 자녀를 위한 대학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이들에 대한 교육과 학업 실태를 파악해 현실적인 대학교육과 사회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취지다.

세미나에서는 김현재 글로벌학부장이 ‘국내 다문화가정 및 중도입국 자녀의 교육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학부장은 이들의 국적별 국내 학업 현황 등을 살펴보고 이들이 학업 수행 과정에서 겪는 한국어능력 부족, 정체성 혼란, 학교 부적응 등의 어려움을 진단했다.



나아가 김 학부장은 이들을 위한 맞춤형 대학 교육과정으로써 이중언어(모국어?한국어) 구사능력 개발 교육과정을 제시했다.

이어 부산의 대표적인 다문화학생 교육기관인 글로벌국제학교의 오세련 교장이 발표에 나섰다. 그는 국내 다문화학교의 현황과 실태, 운영상 애로사항 등을 전했다. 다문화가정 및 중도입국 학생을 수용하기 위한 대학의 입시전형, 교육방안 등과 관련한 개선점도 제언했다.

김현재 글로벌학부장은 “다문화가정과 중도입국 자녀들이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친다면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글로벌 다문화인재가 될 수 있다”며 “영산대는 이들을 미래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다문화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산대학교 글로벌학부는 한-베트남통역전공, K-비즈니스전공 등 사회적 수요가 높은 전공을 신설하는 등 글로벌 다문화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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