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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증권사 첫 'Green 1' ESG 채권 발행

NICE신용평가 'Green 1' 등급 인증 획득

美 미드스티림·佛 태양광 사업 차입금 차환

16일 수요 예측...25일 700억 규모 발행

미국 미드스트림 사업현장인 미시간 마르체로(Marcellus)와 유티카(Utika) 지역의 천연가스 사업 관련 현장,/사진제공=삼성증권




삼성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 인증 채권 발행에 나선다.

삼성증권은 NICE신용평가로부터 ESG 녹색 채권 중 최우량 채권 등급인 ‘Green 1’ 인증 등급을 부여받아 오는 25일 5년 만기 7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하기로 하고 15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ESG 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녹색 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 가능 채권 등 3종류로 구분된다. ‘Green 1’ 채권 등급은 NICE신용평가가 수립한 ‘ESG 인증 평가 방법론’에 따라 ‘친환경 및 기후변화 위기 대응 사업 분야에 투자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인 녹색 채권에 대한 등급 중 가장 상위 등급이다. 녹색 채권 프로젝트의 분류 체계상 적합성, 자금의 용도, 사업의 평가 및 선정 절차, 자금의 관리, 사후 보고 및 외부 공시 등에 매우 우량한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의 채권에만 이 등급이 부여된다. 삼성증권은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미국 미드스트림(Midstream) 사업 및 프랑스 태양광발전 사업의 기지분 매입분에 대한 차입금 차환에 활용할 예정이다.이날 삼성증권은 ESG 채권을 포함해 3,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채권 발행 관련 공동 대표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SK증권을 선정했다. 16일 진행되는 수요예측에 따라 최대 6,000억 원까지 증액할 수 있으며 2월 25일 발행 예정이다.



미국에서 친환경 정책을 앞세운 조 바이든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ESG 열풍이 거세게 부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올 들어 1월에만 1조 5,0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이 발행됐으며 2월에도 삼성증권 외에 현대차(4,000억 원), NH투자증권(1,000억 원), 현대중공업(1,500억 원), 롯데렌탈(1,500억 원), SK(3,000억 원) 등이 ESG 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친환경 프로젝트 관련 투자를 보다 안정적으로 하기 위한 자금 조달”이라며 “수립한 ESG 투자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친환경 관련 자산과 사회적 지원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호 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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