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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저널 그날' 이산가족 특집, 배우 김영옥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꼭 닮은 사연 공개





2일 방송되는 'KBS 공사창립기념기획 역사저널 그날'에서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과 그로 인해 발생한 1,000만 이산가족을 다룬다.

이날 방송에서는 1983년 138일간 연속 방송되었던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 대한 재조명과 함께 배우 김영옥, 한국사 강사 최태성,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등 패널들의 아픈 가족사도 공개된다.

한국사 강사 최태성은 “아버지가 1.4 후퇴 당시 함경도에서 내려온 피난민이다.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를 시청하던 아버지가 하염없이 우셨다”며 한국전쟁과 얽힌 아버지 사연을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힌다.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은 아버지 없이 자란 어린시절을 털어놓는다. 이스라엘 출신인 아버지에 대한 정보는 사진 2장 뿐이었던 그는 대학원 재학 시절 SNS 검색을 통해 극적으로 아버지를 찾았고 생애 처음으로 영상통화를 나눴다는 사연을 전한다.

남북 이산가족인 배우 김영옥은 14살에 겪은 한국전쟁과 그로 인해 헤어진 큰오빠 이야기를 공개한다. 큰오빠는 인민의용군으로, 작은오빠는 국군으로 차출되며 벌어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같은 이야기는 녹화장에 있던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작은오빠는 가까스로 가족 품에 돌아왔지만, 큰오빠의 생사는 50년간 알지 못했다는 그는 2000년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통해 큰오빠와 만났다며 재회 당시를 회상한다. 하지만 상봉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오빠의 소식을 알 수 없는 김영옥은 “남과 북 모두가 이산가족을 위해 힘써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한편 전쟁이 빚은 참극, 분단과 이산가족의 아픔을 다룬 KBS2 ‘역사저널 그날’은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진선 기자/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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