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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윤석열 사퇴로 조남관 직무대행체제 돌입

윤석열, 사표 수리까지 휴가

대외일정 취소…퇴임식 없어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한 뒤 검찰 청사를 떠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하면서 대검찰청은 5일 총장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윤 총장은 이날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휴가는 사표가 수리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표는 법무부를 거쳐 청와대에서 조만간 수리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의 퇴임식은 열리지 않는다.

대검은 이날부터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가 총장직을 대신하는 사실상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 윤 총장의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 조 차장검사는 '총장 직무대리'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사표가 곧 수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질적으로 직무대행 체제에 가깝다.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5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매일 총장이 주재하던 업무보고와 수사 지휘는 조 차장검사가 대신한다. 다만 윤 총장 사의 표명 전 예정됐던 김형두 신임 법원행정처 차장과의 면담 일정은 취소됐다. 조 차장검사의 직무대행체제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윤 총장 직무배제 조치 때와 윤 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처분 당시 조 차장검사의 직무대행체제가 가동된 바 있다.

조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에서 편 가르기로 갈등을 부추기기보다는 의견 충돌을 수습하고 중재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과거 추 전 장관 밑에서 검찰국장을 지낸 이력으로 '추미애 라인'이라고 평가되기도 했지만 지난달 검찰 중간간부 인사안에 윤 총장 측 의견을 반영해줄 것을 공개 요구했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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