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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文, 검찰 속성 이용하다 토사구팽…그래서 수술 당하는 거다"

"정권의 사냥개 노릇 자처하며 독점적인 권력 유지해"

"돌변한 검찰에 비리로 단죄될 것 두려워 수사권 분산"

홍준표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일 검찰과 정권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검사 출신인 홍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바람이 불기도 전에 검찰은 눕고 바람이 그치기도 전에 검찰은 일어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구두 속에 양말까지 넣어 양주잔 만들어 상대방에게 강권하고 밤새도록 폭탄주를 돌리며 조폭 같은 의리로 뭉쳐 국민 위에 영감(令監)으로 군림해 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 문화에 끼이지 않으면 철저하게 아웃 사이더로 취급받고 인사 때 마다 광어족, 도다리족, 잡어족으로 나누어 패거리 인사 특혜를 누려 왔다”며 “검찰 개혁이 문제 될 때마다 정권의 사냥개 노릇을 자처하며 그 독점적인 권력을 유지해 왔고 그 절정이 문재인 정권의 이른바 적폐수사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그런 검찰의 속성을 익히 알고 검찰을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난 뒤 국가수사청, 공수처를 만들어 수사권을 분산하고 마지막에는 중수청까지 만들려고 하면서 검찰을 토사구팽하고 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수사권 분산 그 자체는 결코 반민주주의는 아니다. 국민들이야 어디 가서 수사를 받던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그사이 검찰이 인권 옹호기관으로 역할을 한 일이 한 번이라도 있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문제는 검찰조직의 속성과 무서움을 경험한 문 대통령이 퇴임 후 돌변한 검찰로부터 비리로 단죄될 것이 두려워 그 안전장치로 이렇게 수사권 집중보다 수사권 분산을 시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의원은 “검찰 조직은 하이에나와 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고 문 대통령은 보고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니들은 수술 당하고 있는 거다. 자업자득”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말만 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라. 그것만이 살 길”이라고 강조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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