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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재보선 긴박…당원들, 지인들에 전화·메시지 돌려달라"

대선 위해 당 대표직 사퇴…"4·7 재보궐선거 승리 위해 최선 다할 것"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4·7 재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당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독려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든 선거는 긴박하다"면서 "민주당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포함한 모든 당원 동지들께 긴박해지시길 요청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등 4·7 재보선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면서 "지인들께 전화도 걸고 메시지도 보내달라"고 촉구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전날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선일 1년 전까지 당직을 사퇴하도록 규정하는 민주당 당헌을 따른 것이다. 이 선대위원장은 당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우선 4·7 재보궐선거에서 승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민국이 '함께 잘사는 세계 선도국가'로 나아가도록 하는 미래 비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스1 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7~8일 실시한 서울시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영선 후보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가상 양자 대결에서 46.2%대 38.7%로 뒤처졌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3.1% 대 39.3%로 졌다. 같은 날 중앙일보 의뢰로 입소스(IPSOS)가 지난 6~7일 실시한 부산시민 여론조사에서도 김영춘 후보는 32.5%를 얻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8.0%)에 15.5%p 차이로 크게 뒤졌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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