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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빅3 가격 다 올랐다…그래도 잘 팔리는 버거





버거킹이 12일부터 버거류 9종 등 총 17종 제품에 대해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하면서 패스트푸드 주 이용 고객층인 학생과 젊은 직장인의 식대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버거킹은 이날 가격 인상 방침을 설명하며 "원자재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가격 인상 폭은 100∼300원이다. 다만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올데이킹' 5종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 버거킹에 앞서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도 버거류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을 포함한 25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100~200원 인상됐다. 맥도날드도 버거류 11종을 포함해 총 30개 품목의 가격을 100원~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업계의 가격 인상에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간편함 때문에 햄버거의 인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와 맞물리며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요기요는 이날 기존 '피자/양식' 메뉴 카테고리에 속해있던 '버거' 메뉴를 분리해 별도 카테고리로 신설했다고 밝혔다. 요기요 관계자는 "최근 급격하게 주문 수가 늘어난 버거 메뉴를 요기요 앱 첫 화면에서 이용하고 싶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며 "프랜차이즈부터 수제 버거 레스토랑까지 한 눈에 보기 쉽게 노출돼 원하는 메뉴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요기요에서 버거 메뉴 주문 수는 전년 대비 50% 증가하며 치킨, 피자를 제외하고 요기요 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꼽히기도 했다.

이에 버거 전문점들은 배달 앱에 입점하는 것은 물론 배달 가능 매장을 확대하고 나섰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올해 1월부터 배달 가능 매장을 기존 15개에서 25개로 늘렸다.10개 추가했다. 롯데리아도 배달 매출이 전체의 50%까지 신장하자 매달용 특화 메뉴를 선보이는 등 배달 수요 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배달 수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배달에 적합한 메뉴 개발과 앱을 통해 주문하는 고객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박민주·박형윤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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