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에 모여 도박판을 벌인 중국 동포 9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4일 오후 2시 33분께 구로동의 한 주택에서 마작을 한 50∼60대 남성 7명과 여성 2명을 도박장 개장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5명 이상이 모여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도박 현장을 덮친 것으로 전해졌다. 판돈은 모두 150만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상설 도박장이 운영된 것은 아니고, 일용직 노동을 하는 중국 동포들이 휴일을 이용해서 모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집합 제한 명령 위반으로 관할 구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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