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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실적’ 달성한 LG전자, 올해 투자액 30% 늘린다

생활가전 42%·전장사업 30% 증가 예상

VS 사업 생산 능력 3년만에 2.5배 성장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LG 트윈타워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최근 가전·TV 부문의 성장과 전장사업 강화에 힘입어 올해 투자액을 30% 늘린다.

LG전자가 16일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시설, 품질개선, 연구개발 등에 대한 투자 계획은 총 3조 3,729억 원으로 전년 보다 30% 늘었다. 지난해 투자금액인 2조 5,521억원보다 약 8,2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올해 늘어나는 투자액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호황을 누린 가전 사업에 특히 집중된다. 회사는 지난해 생활가전 사업의 활약을 중심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LG전자의 생활가전을 담당하고 있는 H&A 사업본부의 올해 예상 투자금액은 지난해 대비 42% 늘어난 9,957억원, TV 사업을 담당하는 HE 사업본부는 62% 늘어난 2,682억원이다.

앞서 LG전자는 올 초 ‘생활가전 통합시험실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H&A본부의 핵심 생산기지인 창원사업장을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로 구축하기로 했다. 이 투자협약을 통해 LG전자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창원2사업장에 기존 생활가전 제품 시험실을 통합한 대규모 시험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통합시험실은 생활가전 개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된다.



LG전자-마그나 합작 법인 소개 영상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미래 주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 사업에 대한 투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올해 예상 투자액은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6,138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금액 증가폭으로 보면 H&A에 이어 두번째다.

LG전자는 지난해 중국 난징 공장의 전기차 모터, 인버터 등 전기차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약 3억달러(약 3,392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는 증가한 투자액을 기반으로 생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VS사업은 생산 능력도 3년 만에 2.5배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VS사업본부의 텔레메틱스(차량용 무선 인터넷), AVN(Audio-Video-Navigation) 등의 생산능력은 2017년 1,172만대에서 지난해 2,957만대까지 증가했다. 지난해 인포테인먼트 매출은 3조 6,453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여기에 LG전자가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와 손잡고 올 7월 출범시킬 합작법인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수주는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전장사업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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