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간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6일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79명으로 모처럼 100명 아래로 줄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만에 다시 100명을 넘었다.
서울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관악구 소재 미용업 및 중구 의료기관 관련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 소재 빌딩 관련 2명, 성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중랑구 요양시설 관련 1명, 은평구 아동시설 관련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사망자는 3명 늘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41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은 없었고 기타 확진자 접촉은 4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은 8명이다.
16일 0시 기준 서울 누적 확진자는 3만 260명이다. 1,861명이 격리 치료 중이고 2만7,987명이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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