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월가의 걱정, 이젠 '코로나'서 '인플레이션'으로 옮겨갔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월가는 코로나19가 아닌 인플레이션을 가장 큰 공포로 꼽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백신 등으로 인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회복에 대한 자신감은 커졌지만,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는 설명이다.

16일(현지 시간) CNN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가장 큰 공포를 답하는 항목에서 코로나19가 1위를 내준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 심리가 확실히 상승세"라고 설명했다. CNN은 백신 보급과 방역조치 완화, 연방정부의 전례 없는 대규모 지원 등으로 자신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의 지원 규모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1조9,000억달러에 달하는데다 골드만삭스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경제학자들도 낙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중국 수준인 7%로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처럼 코로나19에 대한 공포가 잦아드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 팬데믹의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부양책이 경기 과열을 이끌 수 있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향후 12개월간 더 높은 수준의 글로벌 인플레이션을 예상한다는 펀드매니저의 비율은 지난달 85%였지만, 이달 들어 93%로 늘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