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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사주 처분해 400억원 현금 확보…"연구개발 등에 투자"





대웅제약(069620)이 지주회사인 대웅(003090)에 자사주를 넘겨 4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하기로 했다. 회사는 이를 연구개발 투자 및 해외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18일 이사회에서 자사주 30만6,513주를 처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대웅에 전체 지분의 약 2.6%를 처분해 4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한다. 확보한 현금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 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 줄기세포치료제와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등의 연구에 집중하기로 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투자를 R&D 과제 및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촉매로 활용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내겠다"고 밝혔다.



대웅은 자회사 대웅제약의 주식 취득으로 지분율을 47.7%까지 늘려 보다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대웅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자회사 대웅개발과 산웅개발로부터 배당금 약 400억원을 받았기에 별도의 자금 조달 없이 주식을 취득할 수 있다.

/이주원 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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