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시몬스침대, 에이스 제치고 업계 1위 노린다

지난해 매출액 2,715억 원 기록

에이스와 200억 수준 격차 줄여

'더현대서울'등서 업계 1위 기염





시몬스 침대가 업계 선두인 에이스 침대와의 외형 격차를 크게 줄이면서 침대 업계 판도 변화를 노리고 있다. 시몬스는 최근 공격적인 경영과 마케팅 활동 강화로 에이스와의 매출액 차이가 200억원 수준으로 좁혔다. 최근 개장한 ‘더현대서울'의 경우 침대 가구 등 라이프 스타일 카테고리에서 시몬스는 1위를 기록하며 에이스를 위협하고 있다.

22일 시몬스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2,715억 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매출액 2,000억 원을 돌파한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지난해에는 에이스와의 격차가 180억 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에이스는 2,895억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더현대서울’ 등 인기 있는 유통 채널에서의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업계 1위 자리는 시간 문제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몬스의 이 같은 매출 신장은 프리미엄 혼수 침대 수요의 증가를 비롯해 2년 전부터 꾸준히 투자한 유통 채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갈 수 없게 된 신혼부부가 프리미엄 침대로 수요를 돌려 이 시장이 크게 확대됐다.



특급 호텔 침대 시장 등 B2B 채널을 확대하고, 위탁 대리점 ‘시몬스 맨션’을 프리미엄 상권에 재배치하는 등 유통채널을 혁신한 점도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가격이 부담스러워 렌털로 눈을 돌렸던 소비자들을 위해 36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 등을 활성화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시몬스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5%대로 코로나19 전 수준이다. 이는 기존의 중저가 가구 상권에서 프리미엄 상권으로 대리점을 재배치하는 유통채널 혁신에 대한 선투자를 2년째 이어온 결과라는 평가다.

올해도 공격적인 투자는 계속될 예정이다. 시몬스 침대는 지난해 시몬스 맨션 18곳을 오픈한 영향으로 임차료가 37억 원이 증가한 총 9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0%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위탁 대리점인 ‘시몬스 맨션’ 출점 시 인테리어 공사비, 임차료 등을 포함해 점당 평균 5억여 원의 선투자가 이뤄진다. 시몬스 맨션은 본사가 대리점의 임대료, 관리비, 인테리어 비용, 진열 제품, 매장 홍보 및 마케팅 비용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100% 지원하고 점주는 판매수수료를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현재 전국에 38개 시몬스 맨션이 운영 중이다. 시몬스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적극 나섰다. 시몬스 관계자는 “지난 한 해에만 250여 명 이상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다”면서 “인건비가 지난해 전년 대비 100억 원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