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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스타TV·방송
[Re:Play] 자기가 부른 생시에 포위된 '조선구마사'

첫 방송 이후 역사왜곡, 중국식 소품, 미장센 논란 도마에

시청자게시판, 방통위, 국민청원까지 '조기종영' 요구 증가

불매운동 조짐 일자 제작지원, 광고 철회 줄줄이





역사왜곡과 중국 소품 논란을 빚은 ‘조선구마사’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고, 협찬사와 광고주들은 발을 빼기 시작했다.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연출 신경수 / 극본 박계옥) 2회는 6.9%(닐슨코리아/전국)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첫방송 8.9%)에 비해 약 2%가량 하락했다. 월화드라마의 경우 월요일보다는 화요일 시청률이 높게 형성되는 것이 보통인 만큼 흔치 않은 경우로, 최근 논란이 결정타가 됐다.

전날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역사왜곡과 소품 논란으로 인해 시청률 하락은 이미 예견됐다. 이들 논란이 손 쓸 틈도 없이 확산되면서 ‘조선구마사’에 대한 강한 비판여론이 형성됐다. 특히 한국 사람이면 존경하는 인물로 1,2위를 다투는 세종대왕을 건드리고, 최근들어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온라인 동북공정에 대한 의심을 받으면서 화살이 쏟아졌다.

첫 방송에서는 구마사제 요한(달시 파켓)의 통역사인 마르코(서동원)가 충녕대군(장동윤)에게 말을 낮추며 기생집 대접을 요구하거나, 기생집의 모습과 음식들이 모두 중국식으로 등장하고, 충녕대군이 서서 구마사제에게 술까지 따라 논란이 됐다.



10년 전 태종 이방원(감우성)이 생시(좀비)들을 해치운 뒤, 태조 이성계의 환시를 보고 마을 백성을 모조리 도륙시키는 장면도 상당한 비판을 샀다. 이후에도 이날 방송에 등장한 검 일부가 송나라의 것을 모방했다든지 도무녀 무화(정혜성)의 의상과 헤어스타일이 최근 중국 드라마의 것과 똑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상황에서 살판쇠 벼리로 출연중인 배우 김동준은 23일 SNS에 “잠시 후 오전 10시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2회가 방송된다. 오늘도 당연히 함께해달라. 채널 고정 잊지 말아달라”는 글을 올렸다가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에 삭제했다.



이같은 논란에 전주이씨 종친회 측은 언론을 통해 “태종을 두고 백성을 학살하는 임금으로 묘사한 것은 유감”이라며 “실존 인물에 상상력을 더했다 해도 용납되기 어렵다”고 정식으로 항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SNS를 통해 “이미 중국 네티즌들이 ‘당시 한국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드라마 장면을 옹호하기 시작했다”며 “최근 중국이 한복, 김치, 판소리 등을 자신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新 동북공정’을 펼치고 있는 와중에 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한 셈”이라고 상황을 분석했다.



SBS 측은 역사왜곡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소품 논란에는 “중국 국경이라는 상황을 강조하기 위해 장소를 설정했고 자막 처리했다”며 “인물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설정이었을 뿐,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부터 각종 수단을 통해 조기종영 혹은 방송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방송 전까지 10여건이던 시청자게시판 게시물은 비판하는 글이 쏟아지며 24일 오전 9시 현재 2,800여건을 돌파했고, 방송통신위원회에도 1,000건이 훌쩍 넘는 민원이 접수됐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역사왜곡 동북공정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즉각 방영중지를 요청합니다’라는 게시물은 아직 검토중임에도 하루만에 6만6,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강한 비판 여론이 드라마의 제작지원사와 광고 업체들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이어질 조심을 보이자 호관원, LG생활건강, 코지마, 탐나종합어시장, 에이스침대, 뉴온 등은 광고나 협찬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최상진 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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