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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수출회복 돕자"…팔 걷은 인천항만공사

자동차 운반선 항비 감면에

야적부지 추가 제공 등 지원

인천항 내항에 야적돼 있는 수출용 중고자동차. /사진 제공=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IPA)가 중고자동차의 수출 회복을 돕기 위해 자동차 운반선에 항비를 감면해주고 수출 중고차에 야적 부지를 제공하는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선다.

28일 IPA에 따르면 인천항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17.5% 감소한 34만 6,000대의 중고차를 수출했다. 인천항은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80% 이상을 처리하고 있는 대표 항만이다. 올해는 1~1월 기준 5만 9,000대의 중고차를 수출해 같은 기간 5만 1,000대보다 15.6% 증가했다.

IPA는 중고차 수출이 다시 활기를 띄자 빠른 수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자동차 운반선의 항비를 감면하고 5만 4,000㎡ 규모의 수출 중고차 야적 부지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해상운임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중고차 수출세가 꺾이거나 자동차 운반선이 부족해 수출을 앞둔 중고차가 육지에 발이 묶는 상황을 미연이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IPA 이를 위해 최근 중고차 업계를 대상으로 각종 현안을 점검하는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IPA와 인천항 내항 통합 운영사 인천내항부두운영을 비롯해 주요 선사, 한국중고자동차수출조합 등이 참석했다.



이정행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을 통한 중고차 수출이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고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추가 야적장 확보와 함께 국내 중고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남항 일대에 위치한 IPA 소유 부지 39만 8,000㎡에는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인 ‘스마트 오토밸리’가 들어설 예정이다. IPA는 다음 달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운영사 선정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항 스마트 오토밸리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결합한 원스톱 중고차 수출단지다. 올해 1단계 조성사업을 시작해 2023년 2단계 공사를 개시하고 석탄부두 이전 후 3단계 조성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총사업비 3,155억원이 투입된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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