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전남 여수 DL케미칼 폴리에틸렌 증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3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이번 증설 공사에는 작업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AWP(Advanced Work Packaging·선진 프로젝트 관리 공법)’를 적용했다. AWP는 미국 건설산업연구원과 캐나다 앨버타주 건설발주자협회가 함께 개발한 공사 관리 시스템이다. 공정에 맞춰 필요한 구성 요소를 미리 준비하고 작업에 방해가 되는 간섭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설계·구매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전체 공정을 세분화하고 이를 하나의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통합해 공사 전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AWP 공법을 적용할 경우 최대 10%의 공사 비용 절감과 20~25% 작업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고 DL이앤씨 측은 설명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AWP 공법 적용으로 불가피한 간섭 요소를 사전에 공유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으며 공사 작업 인력 투입도 기존 대비 약 16% 절감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플랜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AWP 공법을 점차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희영 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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