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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보따리상 매출로 3월부터 실적 턴 어라운드…목표주가 11만원↑

1분기 영업이익 7억원 전망

시내면세점 실적 개선에 인천공항 적자 축소





호텔신라(008770)가 3월부터 실적 턴 어라운드가 시작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일 호텔신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투는 호텔신라가 3월부터 연결 영업이익이 1년만에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내면세점의 실적이 나아졌을 뿐 아니라 인천공항의 적자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서울 시내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7월 이후 보따리상 덕분에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또한 호텔신라는 지난 2월 말 인천공항 터미널1에 있는 면세점 영업을 중단하며 적자가 거의 없는 수준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투는 호텔신라의 올해 영업이익을 668억원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성준원 신한금투 연구원은 “향후 2주간 자가격리가 풀리고 출입국자가 급증하면 연결 실적과 호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출입국자가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따리상 매출 만으로도 월별 흑자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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