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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수수료가 -1%?…티몬의 파격

입점 판매자가 1만원 어치 팔면

되레 100원 주는 수수료 혜택 내놔

당장 수익보다 양질 판매자 찾기 사활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더 많고 좋은 판매자들을 확보하기 위한 각종 지원 정책들이 잇따라 도입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판매 수수료 인하 정책으로, 수수료를 아예 받지 않는 것을 넘어서 마이너스 수수료를 받겠다는 경우도 등장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1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이날부터 판매 수수료를 ‘-1%’로 책정하는 새로운 정책을 적용하기 시작했다. 만약 1만 원짜리 상품을 판매했다면 판매자는 판매 금액 전체와 해당 금액의 1%인 총1만100원을 추가로 티몬으로부터 입금받는다. 옵션 선택이 아닌 ‘단일 딜’로 상품을 등록한 파트너라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티몬은 지난 2019년 8월에도 새롭게 온라인 판매를 시도하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파트너 판매 수수료 0%’ 정책을 도입한 바 있다. 티몬 관계자는 “판매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없는 만큼 입점 업체들이 상품 판매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여지가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네이버 역시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결제 수수료 면제 정책을 오는 6월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구글도 오는 7월부터 연 매출 100만 달러까지의 앱 서비스에 대해 앱마켓 수수료를 절반 수준인 15%로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플랫폼 업계가 이윤을 포기하면서까지 수수료 인하 정책을 펼치는 이유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핵심은 더 많은 트래픽을 모으는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일부에서 수익을 보지 못하더라도 좋은 판매자가 모이고 좋은 상품이 많아지면 뒤따라 많은 고객이 모이는 선순환 구조가 나온다”며 “플랫폼 자체 경쟁력이 확보되면 얼마든지 수수료 이외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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