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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조지아 공장도 이틀간 가동 중단

반도체 부족 탓 셧다운 결정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 근로자들이 차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 제공=기아




현대차 울산 공장에 이어 미국에 있는 기아 공장도 다음 주 이틀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난에 생산 차질이 심화한 탓이다.

4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는 공급망 안정화를 해결하기 위해 조지아 공장 가동을 일시적으로 멈출 예정이다. 조지아 공장은 연간 34만 대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K5·쏘렌토·텔루라이드 등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로이터는 기아의 이번 결정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반도체 대란은 자동차 업체들이 수요 예측에 실패하면서 촉발됐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산·재고를 크게 줄인 사이 반도체 회사들이 스마트폰·PC·서버 등 고수익 제품 대응에 집중하면서 불균형이 생긴 것이다. 자동차가 ‘바퀴 달린 스마트폰’으로 진화한 점도 반도체 품귀 현상에 한몫했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차량용인포테인먼트(IVI)·자율주행기술이 도입되면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미국은 중국과 무역 마찰로 인해 반도체가 더욱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포드는 북미 6개 공장에서 4~6월 최대 3주 동안 운영을 중단하거나 시간 외 근무를 취소하는 방식으로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 외신들은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 대만 TSMC 등 반도체 업체와 공급 부족에 따른 타격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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