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어준 '생태탕 인터뷰'에 野 "세금 300억 공영방송이 정권의 나팔수 노릇" 격분

주호영, 선관위에 선거법 위반 검토 요구

TBS 재보선 개표방송도 김어준이 진행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은 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한 악의적인 익명 인터뷰를 잇달아 내보내고 있다며 거세게 반발했다.

오세훈 캠프 선대위의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당이 불리한 이슈에는 '여당 해명방송'으로, 야당을 공격하는 이슈에는 '네거티브 특집방송'으로 쓰이는 방송, 이게 방송이냐"고 성토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막장방송을 트는 TBS에 연간 300억원의 서울시민 세금이 지원된다"며 "선전선동 방송의 배후에는 서울시를 장악한 민주당이 있다"고 주장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의혹 관련한 생태탕집 모자의 인터뷰에 대해 "아니면 말고식 인터뷰를 감행한 데 대해 선관위가 즉각 선거법 위반 여부 검토에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인터뷰가 나갔으며, 반론의 기회를 주지 않고 일방적 주장만 내보냈다는 점에서 대단히 악의적"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생태탕집 사장 아들이 전날 인터뷰를 하려다 취소한 것이 국민의힘의 협박 탓이라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선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얘기한 것을 견강부회로 해석한 것"이라며 "사후에 증언과 관련해 어려운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충고"였다고 반박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전날 익명의 출연자 5명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국민의힘 후보 관련 인터뷰를 한 데 대해 "공영방송이란 공공재를 사유하고 권력에 상납한 폭거"라며 "민주당의 나팔수임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공작의 냄새가 진동한다"며 "민주당이 기다렸다는 듯 환호하며 야당 후보 사퇴 운운하는 것이 흡사 공동기획 아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고도 했다.

한편 TBS의 4·7 재보궐선거 개표방송 진행도 김어준과 주진우가 맡았다. TBS는 선거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김어준이 진행하는 '김어준의 개표공장'을 방송하고, 밤 10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는 주진우와 TBS TV '더룸' 제작진이 함께하는 '개표공장 더 밤중에'를 방송할 예정이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