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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국민연금, 이번엔 매도중단 결정할까…9일 긴급 회의

원포인트 기금운용위서 리밸런싱 논의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매도 중지를 위해 오는 9일 긴급 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관련 규칙 변경안 의결을 재추진한다.

6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연금은 9일 오후 2시 플라자호텔에서 기금운용위를 열어 주가 변동에 따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국내 주식 비중 이탈 허용 범위를 기존보다 확대하는 ‘국민연금기금운용 목표 비중 유지 규칙(리밸런싱)’ 안건을 논의한다.

국민연금은 보통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기금운용위를 열었고 한 건의 심의를 위해 별도로 개최한 적은 드물다. 지난달 29일에도 국민연금은 이 안건에 대한 의결을 추진했지만 찬반이 갈리며 다음으로 미뤘다.



기금운용위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는 목표 비중 변동 시 나타나는 장단점을 분석한 자료가 제공돼 위원들의 판단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올해 전체 투자자산 중 국내 주식은 16.8%의 비중을 유지하도록 정하면서 목표에서 이탈이 허용되는 한도를 ±5%포인트로 설정했다. 지난 1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은 21.0%다.

범위 이탈은 전략적자산배분(SAA)과 전술적자산배분(TAA)에 의해 가능하다. SAA는 자산 시장의 가격 변동에 따른 목표 비율 이탈을 허용하는 것이고 TAA는 펀드매니저가 추가 수익을 내기 위해 전략적으로 범위를 이탈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현재 SAA 허용 범위는 ±2%포인트, TAA 허용 범위는 ±3%포인트다. 기금운용위는 SAA 허용 범위를 ±3.5%포인트로 늘리고 TAA를 ±1.5%포인트로 줄이는 안건을 논의했다. 전체 이탈 허용 한도인 ±5%포인트는 그대로다.

이 때문에 근본적으로 국민연금의 기계적인 매도와 매수를 줄이는 방안이 맞느냐는 의구심이 나온다. 기금운용위 관계자는 “최소한 국내 주식 매도 중지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국민연금이 지나치게 경직된 운용을 하지 않게 하자는 공감대는 있지만 지난번 회의에서 현재 거론되는 대안이 정확히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인식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세원 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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