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7일부터 정기예금 등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1%포인트(p) 내린다.
6일 케이뱅크는 플러스박스, 듀얼K 입출금통장, 코드K 정기예금, 주거래우대 정기예금 등 4가지 수신 상품의 금리를 7일 0시부터 인하한다고 밝혔다.
하루만 맡겨도 연 0.6%의 이자를 제공하는 파킹통장 '플러스박스'의 금리는 연 0.5%로 0.1%p 낮아진다. 듀얼K 입출금통장은 기본금리(0.1%)는 동일하지만 우대금리를 기존 0.5%에서 0.4%로 0.1%p 줄여 최고금리 역시 0.6%에서 0.5%로 인하된다.
코드K 정기예금은 최대금리가 0.05%p에서 0.1%p까지 낮아진다. 구간별로 1개월과 3개월은 0.05%p 줄어들고 1·2·3년 만기 상품은 0.1%p씩 인하된다. 1년 만기 기준 현재 연 1.3%에서 연 1.2%로 낮아진다. 6개월 만기 상품은 1.0%로 변동 없다.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은 기본금리가 구간별로 동일하게 0.1%p씩 인하된다.
케이뱅크의 수신상품 금리 인하는 예대율(예수금 대비 대출금 비율)을 조정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케이뱅크의 수신 금액은 지난달 1조8,800억원 늘어난 반면, 여신 잔액은 2,8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난 3월 말 케이뱅크의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8조7,200억원, 여신 잔액은 3조8,3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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