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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환 화백 수묵화 시리즈, ‘2021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 출품





오는 4월 9일(금) 개최하는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2021 BAMA, 이하 바마)’에서 서정 이춘환 화백(65)의 수묵화 시리즈가 공개된다.

이춘환 화백은 문인화와 수묵화 작업으로 20대 초반 미술계에 등단한 이래 서양화의 재료와 기법을 접목하여 해마다 새로운 작업 방향을 선보인다. 이 화백은 이번 아트페어에서 수묵화를 비롯한 신작까지 약 16점의 작품을 출품하면서 지난 40여년 동안 이어온 작업 여정을 대중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그의 작품은 부산 벡스코(BEXCO) 제1전시장 ‘B20’에서 볼 수 있다. 부스는 수묵화와 수묵담채, ‘빛+결’ 신작을 함께 감상하며 전-후반기 작업의 변화를 집중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화백의 대표작 <자연의 소리>(2005)를 중심으로 대부분의 수묵화 연작은 먹의 농담과 차분한 톤이 돋보이는 2000년대 작업으로 구성되었다.

이 외에도 산과 바다, 강을 중심으로 대기의 흐름과 절경을 묘사한 <정도리 구계등>(2005), <우중의 단양>(2005), <울산 바위의 설후>(2005)는 직접 보고 경험했던 특정 장소를 소재로 모두 자연에 대한 이 화백의 관심과 애정 어린 시선을 전달한다. 앞선 작품들이 자연 풍경에서 얻은 영감을 섬세한 필치로 표현했다면, ‘산의 기운’ 시리즈는 단순화된 색감과 형태를 통해 더 발전된 기법을 선보인다. 새벽의 산을 표현한 <산의 기운 #390>과 가을의 정취를 담은 <산의 기운 #390>은 2021년 신작으로서 돌가루를 희석한 독특한 재료와 화법을 보여준다.



지난 3월 서정아트센터에서 진행한 수묵화전 “The Sound of Nature”에서도 이번 출품작의 일부를 공개한 바 있는데, 전시 개최 당시 이 화백은 “작업의 근원은 내가 태어나 자라온 고향이다. 재료와 기법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는 지금, 그때의 장소를 머릿속에 그려보면 새로운 것을 창작할 힘이 생긴다”며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대규모 아트페어에 참여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에게 작품 세계를 이야기할 기회가 주어져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부산화랑협회의 주최 아래 열리는 대규모 행사 바마는 올해 10회차를 맞아 174개 화랑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신진작가 특별전, 연예인 특별전, 디자인 특별전 등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아트토크 프로그램과 공연 예술, 아트 스테이지 등 이전보다 다양한 부대 행사를 열어 기존 컬렉터 외에 신진 컬렉터 유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BAMA는 당시 4월 예정이었던 행사가 8월로 한차례 연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6만 명이 방문하고 작품 판매 총액이 60억 원에 이르는 성과를 거두었기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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