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작년 2분기말부터 시작된 LCD패널 가격 상승세가 올 1분기에도 이어지며 동사의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1,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광진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8,300억원과 5,12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4.6% 증가, 흑자전환 할 전망”이라며 “LCD패널 가격은 Glass, DDI 등 주요 부품들의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며 연초 이후 TV용 패널 가격은 12%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OLED 부문은 Mobile DDI 확보에 일부 차질이 생기면서 애플향 패널 공급이 다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도 “TV와 IT제품군의 수요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강하게 유지되면서 POLED 매출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주요 부품들의 공급 부족 상황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2분기까지 LCD 패널 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통적으로 2분기가 연중 가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3,000억원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6% 증가한 27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7,70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요한 by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yh@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