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300만 원을 넘어섰다.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후 1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9% 내린 7,955만 9,000 원이다. ETH은 4.97% 상승한 312만 4,000 원이다. 리플(XRP)는 3.39% 하락한 2,226 원, 에이다(ADA)는 1.57% 하락한 1,820 원에 거래되고 있다. 폴카닷(DOT)은 2.42% 내린 5만 4,350 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전반적으로 하락세인 가운데 ETH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같은 시간대 코인마켓캡 기준 BTC 가격은 전일 대비 0.1% 내린 6만 3,157.58 달러다. ETH는 7.95% 오른 2,477.82 달러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33% 하락한 545.69 달러, XRP는 0.97% 하락한 1.77 달러를 기록했다. ADA는 1.88% 내린 1.44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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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69억 4,284만 달러(약 7조 7,619억 원) 가량 늘어난 2조 2,290억 2,722만 달러(약 2,492조 78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9 포인트로 ‘극도의 탐욕' 상태다. 전날보다 4 포인트 올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최종 확정됐다. 미 상원은 14일(현지시간) 회의를 열어 게리 겐슬러에 대한 인준안을 찬성 53표 대 반대 45표로 통과시켰다. 게리 겐슬러는 그간 블록체인 기술을 “변화의 촉매제”로 표현하는 등 암호화폐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 때문에 같은 날 있었던 코인베이스 상장과 함께 암호화폐 업계가 겹경사를 맞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겐슬러가 과거 리플을 증권으로 규정한 바 있어 이번 임명이 항후 리플과 SEC 소송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김정우 wo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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