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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 등 부산시 고위공직자, 反 성희롱·성폭력 서약

20일 고위공직자 반(反) 성희롱·성폭력 다짐 서약

성 비위 혐의 시 업무중단, 조사 협조 등 강화된 약속


권력형 성폭력과 2차 피해 등 근절 의지 천명을 위한 반(反)성희롱·성폭력 서약식이 열린다.

부산시는 20일 시청에서 성희롱·성폭력 근절과 성평등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현할 것을 다짐하는 ‘부산시 고위공직자 반(反) 성희롱·성폭력 서약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시 고위공직자가 참여한다. 이들은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하고 성평등한 사회를 만들고 성희롱·성폭력 무관용 원칙을 천명하며 피해자 권리 보호가 최우선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특히 이번 서약에는 성희롱·성폭력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과 함께 성비위 혐의를 받는 경우 업무를 중단하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기관에 의한 조사에 협조하는 내용도 포함된다.

박 시장은 “지역사회에 모범을 보여야 할 공직자의 성 비위 사건은 공직사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깊은 충격과 상처를 남겼다”며 “이번 서약은 고위공직자 스스로 성평등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고 성비위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서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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