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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춤하자 자금 컴백?…개인 2.7조 매수 ‘두달만에 최대’

코스피 사상최고 하루만에 1.5%↓

예탁금 하루새 6.6조 늘어 75조

SKIET 등 대규모 IPO까지 한몫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자 개인이 다시 ‘매수 본능’을 작동시켰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주춤하는 반면 증시가 박스권 탈출을 시도하면서 개인 자금이 다시 증시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투자 대기 자금인 고객 예탁금도 하루 새 6조 원이나 급증하면서 75조 원을 돌파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1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49.04포인트(1.52%) 하락한 3,171.66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3,220선을 뚫은 코스피지수는 하루 만에 3,200선을 내주고 말았다. 이날 개인은 2조 7,103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 4,325억 원, 1조 2,821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삼성전자(005930)(7,328억 원어치)와 SK하이닉스(000660)(3,502억 원)·KODEX레버리지(1,892억 원)·NAVER(035420)(1,703억 원)·카카오(035720)(1,155억 원) 등 업종 주도주 위주로 사들였다.



특히 지수는 하락했지만 오랜만에 등장한 개인의 매수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개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 2월 26일(3조 7,785억 원) 이후 2개월여 만에 가장 많았다. 최근 투자자 예탁금도 급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투자자 예탁금 규모는 하루에 6조 6,000억 원이 늘어 7조 5,788억 원까지 증가하면서 1월 12일(74조 4,550억 원) 이후 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예탁금이 다시 급증한 배경에는 3개월 가까이 이어진 박스권 탈피 기대감과 함께 대규모 기업공개(IPO)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IPO 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SK아이테크놀로지(IET)가 28일부터 이틀간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한편 일각에서는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일부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오는 9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시행 유예 기간이 끝나면 국내의 100여 개에 달하는 가상화폐 거래소 중 상당수가 폐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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