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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본격 가동...文 "우리 경제 성공전략"

文대통령,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 준공 기념식 참석

23년만 완성차 공장...2030 직원 91% 전남·광주

"지역이 창의적 일자리 제시하면 맞춤형 지원 강구"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열린 준공 기념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이 본격 준공하면서 노·사·민·정 협력으로 추진된 '광주형 일자리'가 본격 가동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을 직접 격려하며 이 같은 일자리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광주 빛가람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29일 문 대통령과 이용섭 이용섭 광주시장,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 박광태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전국 첫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다. 이번에 1998년 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준공식 이후 23년 만에 국내에 첫 완성차 공장을 지었다. 자동차 양산 시점은 오는 9월이 목표다. 상생협약에 따라 내년까지 신규 채용되는 총 908명의 정규직원은 초봉 3,500만원을 받고 하루 8시간, 주 40시간을 근무한다. 현재까지 380명을 고용했고, 다음 달 중 150명가량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공장이 생산체제를 본격적으로 갖추게 되면 앞으로 1만1,000여개의 간접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란 정부 측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청년 근로자들과 광주지역 노·사·민·정 대표 등을 격려한 뒤 “다양한 지원을 통해 상생형 지역일자리를 우리 경제의 또 하나의 성공 전략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생형 일자리가 밀양·대구·구미·횡성·군산·신안까지 확산됐고 총 51조원 투자와 13만 개 고용 창출이 예정됐다”며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함께 더 높이 도약하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이 광주형 일자리 현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 ‘광주형 일자리 투자협약식’ 참석 이후 2년3개월 만의 일이다.

청와대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던 청년들에게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광주 지역경제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4월 현재 전체 근로자 가운데 20~30대가 72%이며, 이 중 광주·전남 지역 출신 근로자 비중은 91%에 달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조선이공대 학생과 함께 ‘견고’와 ‘정의’를 상징하는 노각나무를 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이 사회적 합의를 통해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을 제시해 준다면 정부는 맞춤형 지원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청년들의 밝고 희망 찬 내일을 위해 노·사·민·정이 계속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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