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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주간 신규 확진, 팬데믹 첫 6개월보다 많아"

WHO 사무총장 화상 브리핑

"보건수칙 어기면 인도·브라질처럼 될 수 있다"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화장이 진행되고 있는 인도의 한 화장터의 모습./AP연합뉴스




지난 2주 동안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전염병이 처음 발생한 6개월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 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화상 브리핑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 또 “인도와 브라질이 지난주 보고된 코로나19 사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매우 취약한 상황에 직면한 나라들도 많이 있다”고 경고했다. WHO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달 23일부터 하루 30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브라질에서도 지난달 28일 이후 하루 3,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기부터 WHO가 요구한 공중보건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인도와 브라질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다른 곳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백신은 하나의 해법이지만, 유일한 해답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음 달 주요 백신 생산국들로 이뤄진 주요 7개국(G7) 정상 회의가 열린다며 “우리는 오직 이들 국가의 리더십으로 백신 위기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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