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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 구성 합의

부울경 부단체장이 공동 단장 맡아

부산시에 조직 설치, 사무실은 울산시에 위치


부산시와 울산시, 경남도는 최근 울산시청에서 부·울·경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공동준비조직인 부울경 합동추진단을 구성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울경 합동추진단은 부울경 부단체장이 공동단장을 맡고 조직은 한시기구로 부산시에 설치하기로 했다. 사무실은 울산시에 뒀다. 이번에 합의한 사항들은 시·도의회 회기 일정, 지자체 간 협력 분위기 조성 등 시도별 다양한 여건과 상황을 반영해 합리적으로 결정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간 초광역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사무를 추진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 공감한 부·울·경은 지난 1월부터 시·도국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공동준비단을 운영하며 합동추진단 구성에 필요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합동추진단은 특별지방자치단체 규약 제정, 공동사무 발굴, 기본계획 수립 등 특별지자체 설치에 필요한 과제와 시·도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과제들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는 지난달 말 박형준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약속함에 따라 탄력을 받았다.



합동추진단은 행정안전부와 한시기구 승인을 협의하고 한시기구 설치조례를 제정하는 등 법적 절차와 사무실 공사를 완료하는 7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지역이 주도하는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전략으로 중앙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부울경 메가시티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모델로 성공할 수 있도록 부울경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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