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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한미정상회담에서 화이자·모더나 도입 앞당길까

한국시간 22일 새벽, 정상회담

모더나 백신 국내 위탁생산 전망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미국 연방하원의원 지도부와 간담회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과 백신 협력을 논의할 기회를 환영한다고 밝힌 가운데 화이자, 모더나 백신 국내 조기 도입이 이뤄질 지 주목된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 생산 움직임에도 시선이 쏠린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정상들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미국이 한국을 지원할 방법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팬데믹과 싸우기 위해 우리가 함께 협력할 방법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서 '백신 스와프'가 성사될 지 주목된다. 이는 미국으로부터 백신을 우선 빌려서 접종하고 나중에 한국이 받을 물량을 미국에 돌려주는 방식이다. 화이자, 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 대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는 백신 총 8,000만 회 접종분을 타국에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미국은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00만회분을 외국과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 3종의 백신 2,000만회분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위탁 생산도 추진된다. 업계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모더나 백신을 국내 위탁생산할 것으로 예측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을 맡으면 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아스트라제네카·노바백스), 한국코러스컨소시엄(스푸트니크V)에 이어 세 번째로 해외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게 된다. mRNA 방식으로 개발된 백신을 생산하는 것은 처음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에는 단일 항체 치료제 외에는 코로나19 백신 제품을 생산할 만한 설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모더나의 백신 위탁생산을 맡아도 ‘병입(DP)’ 단계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기술이전이 이뤄지면 1년 이내에 생산을 위한 공정을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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