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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한미정상회담 통해 남북 대화간 재개할 여건 조성"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0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남북정상합의 국회비준 동의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이번 한미정상회담 성과와 관련 “남북·북미간 대화를 재개하고 평화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24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한미 정상 간 공동합의에서 외교를 통한 평화적 해결, 한국 정부의 능동적 역할, 동맹에 대한 존중 등의 정신이 분명해졌다”며 “북미대화 의지의 상징적 의미가 담긴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임명까지 종합적으로 보면 남북미가 관계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충분한 여건이 마련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앞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성김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대행을 대북특별대표로 임명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를 두고 “기자회견 직전에 알려준 깜짝 선물”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성김 대북특별대표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북핵 6자회담 특사를 지내는 등 북핵 문제에 대해 폭넓게 인식하고 있는 외교통이다.

이 장관은 북한이 대화에 응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장관은 “북으로서도 내심 기대했던 싱가포르 북미 합의에 기초한 대화 접근 가능성이 분명해졌다”며 “지난 2월 미국이 평양을 노크했을 때 거부했던 것과 달리 최근 미국이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하고 설명한다고 했을 때 북한이 거부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한미 정상 공동성명에 북한 인권 문제가 언급된 것과 관련해선 “트럼프 시절 나왔던 대북 인권에 대한 시각에 비해서는 훨씬 유연하다”며 “대북인권 문제를 인도주의에 대한 지속적 협력 추진 측면으로도 보기 때문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해석할 부분도 있다”고 평가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얼마만큼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느냐에 따라 단계적으로, 동시적 상응 조치를 만들어가는 유연한 접근 가능성이 분명히 열려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과 대화 재개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그동안 단절된 대화채널 복원과 대화를 재개하는 과정을 착실히 밟아가겠다”고 언급했다.

/강동효 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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