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이번 회담 후 양측이 대만 문제를 언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요미우리신문은 양측이 이날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명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참석한다. 대만 문제가 명시되면 일본과 EU의 정상회담 후 발표되는 공동문서로서는 최초가 된다.
요미우리는 "일본과 EU가 대만 문제와 관련해 결속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미일 정상회담과 이달 초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장관회의 후 발표된 공동성명에도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 명시된 바 있다.
/박성규 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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