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세가 하락하고 변동성도 완화되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낮아지고 있다. 지난주 기준 각 암호화폐 거래소 투자자들의 하루 이용시간은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1일 두나무와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이용자들의 하루 이용시간이 5월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하루 이용시간의 증감은 관심도 지표라는 점에서 가격과 거래량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올 4월 초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당시에는 업비트의 하루 이용시간은 70~80분 가량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제 4월1~15일 일 평균 이용시간은 57분으로 하루 1시간 가량 암호화폐 시세를 보거나 거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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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5월 중순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자 이용시간 역시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12일 비트코인 가격이 10% 가량 급락한 뒤 현재까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시세에 따라 이용자당 하루 이용시간도 20~30분대로 줄었다. 실제 5월28~29일 양일 간 이용자당 하루 이용시간은 각각 34분, 29분으로 지난달 대비 50% 가량 줄어들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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