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이 올해 상반기 안에 자체 개발한 한국어 교재 4,428권을 해외 한국문화원, 세종학당 등을 포함해 32개국 65개 기관에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국어원에 따르면 해외 한국어 학습 수요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다. 이에 자체 교재를 개발, 보급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올해는 신남방 및 신북방 외교와 관련 된 지역에 대한 교재 보급을 늘렸다. 국어원이 개발한 교재는 총 8종으로, 학습자의 수준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또 한국어교수학습샘터 사이트에 전자책으로 공개돼 되어, 실물 교재가 아니더라도 전 세계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국어원 담당자는 “앞으로도 현지어·현지 문화를 반영한 한국어 교재 개발과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전자책이나 정보무늬(QR코드)와 같은 다매체화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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