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001040)올리브네트웍스가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화요의 여주 공장에 구축한 스마트HACCP(해썹) 시스템이 주류 업계 최초로 스마트HACCP 인증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해 4월 화요의 여주 공장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데 이어 올 1월에는 제조실행시스템(MES) 2차 고도화와 함께 자체 솔루션인 ‘팩토리원HACCP’으로 스마트HACCP 시스템을 구축했다.
스마트HACCP은 식품 제조 공정상의 중요관리점(CCP)을 수기로 관리하던 기존의 HACCP을 자동화·디지털화한 종합관리시스템으로 식품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원하는 제도다. 스마트HACCP 인증을 취득하려면 식품 제조기업은 CCP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과 관리 이탈 알림 시스템, 데이터를 임의로 수정할 수 없도록 하는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 운영 불가 시 대응할 수 있는 CCP 모니터링 비상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팩토리원HACCP는 이 같은 요건을 모두 갖췄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모든 CCP를 자동화 해 어디서나 공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 각종 기록 문서를 디지털화했을 뿐 아니라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정분석 및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관리·분석도 가능하다.
유창일 CJ올리브네트웍스 AI팩토리 팀장은 “스마트HACCP 시스템 구축 시 데이터를 수기로 기록할 필요가 없어 기록관리보다 생산성 향상에 집중할 수 있다”며 “품질 향상 및 안전성 강화를 통해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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