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복잡한 결재, 이젠 챗봇으로 간편하게" 카카오엔터프라이즈·SAP, 비대면 업무 혁신 '맞손'

비대면 업무 혁신 신기술 MOU 체결

대화하듯이 업무 처리하는 '챗봇' 만들고

대화형 AI 등 신사업도 함께 개척


카카오(035720)엔터프라이즈가 독일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와 함께 비대면 업무환경을 혁신해 나간다. 인공지능(AI)·업무 챗봇 등 신기술을 활용해 경비처리·구매요청·영업관리 등 복잡한 업무를 자사의 기업용 협업툴 ‘카카오워크’ 상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게 하겠다는 목표다.

이성열(왼쪽) SAP 코리아 대표이사와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가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9일 열린 ‘SAP 사파이어 나우’ 행사에서 SAP와 비대면 업무 혁신 신기술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우선 카카오워크와 SAP 솔루션을 연계한다. 카카오워크에 SAP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BTP)에 기반한 봇을 탑재해 구매·결재·영업관리 등을 복잡한 결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순 메시지 전송만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예를 들어 카카오워크 내 ‘경비 처리 봇’을 활용하면 법인 카드 사용 알림부터 결재까지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매관리, 영업관리 등 각종 업무에 특화된 봇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이러한 모바일 전자결재 시스템에 이어 향후에는 영업, 구매, 생산 관리 시스템 등 SAP의 다양한 업무 시스템을 카카오워크와 연계할 예정이다. AI 기술력과 업무 플랫폼을 결합해 신사업 영역도 함께 개척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자연어처리, 비전, 번역 등 다양한 AI 엔진과 기술을 SAP BTP에 제공하고 한국어에 기반한 대화형 AI를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한국어와 아시아 주요 언어를 망라하는 대화형 AI을 선보여 동남아 등 해외 진출도 모색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기존에는 경비 처리 등을 위해선 시스템에 들어가 요구 양식을 그대로 올리고 승인을 받는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며 “SAP와 카카오워크가 결합되면 이 모든 과정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게 돼 효율성이 크게 올라갈 것”이라며 “챗봇으로 약 50개 정도의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열 SAP 코리아 대표이사는 “SAP가 현재 두 곳의 협업 솔루션 운영사와 협력을 하고 있는데 그 중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력이 더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만드는 공동 혁신 결과를 한국 기업들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해외 기업들에게도 선보이겠다"고 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