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럼 2021’ 첫날인 9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비스타워커힐서울 행사장에서는 코로나19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각종 방역 활동이 철저히 이뤄졌다. 행사장 입장에 앞서 모든 참가자는 체온 측정은 물론 QR코드와 안심콜을 활용한 체크인 확인 절차를 거쳤다. 입구에는 방역 담당 인원이 배치돼 방역 수칙 준수를 도왔다.
특히 개막식과 기조 강연 등이 진행된 비스타홀 출입문 앞에 비치된 에어샤워(입구형 공기청정기)는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사람이 안으로 지나가면 대형 직육면체 형태의 공기청정기에서 살균 효과가 있는 공기가 뿜어져나온다. 이 제품의 개발사인 퓨리움은 코로나19 등에 대한 항바이러스 시험에서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는 효과를 냈다고 소개했다. 퓨리움 관계자는 “살균제를 직접 신체에 살포하는 것이 아니라 자외선 바람으로 인체에 묻은 세균과 먼지를 모은 뒤 자체 개발한 UV-LED 모듈로 집중 살균하는 방식”이라며 “머리카락에 묻은 초미세먼지를 완벽히 제거할 뿐 아니라 실내 공기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 밖에 에어샤워 게이트 외벽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에는 ‘음식 섭취 시간 이외에는 마스크 필수 착용’ ‘휴식 및 식사 시간에 마주 보고 대화하지 않기’ 등의 방역 수칙이 세세히 적혀 있었다.
체온 측정과 동시에 손소독제가 나오는 기계도 행사장 곳곳에 배치됐다. 행사장을 찾은 모든 참석자는 입장·퇴장 과정에서 매번 빠짐없이 열 체크를 받는 모습이었다. 행사장 내부에서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참가자들 사이에 충분한 거리 두기가 이뤄졌다. 최대 수용 인원이 326명인 비스타홀에는 방역 수칙에 맞춰 200여 명만이 착석했다. 아울러 비말 차단 칸막이도 각 테이블마다 꼼꼼하게 세워졌다. 참석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강연을 경청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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