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훈과 배인혁이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통해 풋풋한 청춘들만의 브로맨스를 탄생시킬 예정이다.
14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연출 김정현)은 멀리서 보아야 봄인, 가까이서 보면 다른 그들의 청춘 이야기다.박지훈과 배인혁은 각각 명일대학교 경영학과 1학년과 3학년인 여준과 남수현으로 분해 열연한다. 밝은 겉모습 뒤에 아픔을 감춘 여준(박지훈)과, 자발적 ‘아싸’로 남들에게 철저히 선을 긋는 남수현(배인혁)이 심상치 않은 인연으로 얽히며 독보적인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박지훈은 부유한 집안의 막내아들로 학창시절 내내 ‘인기남’ 타이틀을 놓치지 않은 새내기 대학생의 반짝이는 스무 살을 그려낸다. 이에 반해 배인혁이 표현해낼 고단하고 힘겨운 20대의 현실적인 모습은 두 인물 사이 상반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이들은 서로에게 우정, 집착, 부채감 등 복합적인 감정을 지니는 동시에 마치 형제와도 같은 관계를 이어간다고 해 흥미를 자극한다.
두 배우가 다른 듯 닮은 청춘의 양면을 어떻게 그려나갈지 궁금증을 모은다. 박지훈은 “(배인혁과) 서로 너무 친하고 돈독해져서 이제 합이 잘 맞는 것 같다. 편안하고 재미있게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라며 한층 무르익은 호흡을 보여줄 것을 예고했다. 배인혁은 “박지훈과 함께 촬영하면서 밝은 에너지를 많이 받아 가는 것 같다. 여준만의 해맑은 매력을 잘 살려주는 배우다”라고 전해 시너지를 기대케 했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14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김도희 doh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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