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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연구 재일 사학자 강덕상 별세





일본 간토대지진 당시의 조선인 학살을 연구한 민족주의 재일 사학자 강덕상(사진) 씨가 지난 12일 일본 도쿄 요요기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와세다대 사학과를 나와 메이지대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동양사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부터 히토쓰바시대에서 가르쳤고, 1989년 이 대학 사회학부 교수가 되면서 ‘재일 동포 1호 일본 국립대 교수’로 화제를 모았다. 1964년 ‘관동대지진과 조선인’이라는 자료집을 시작으로 관련 논문을 30편 이상 발표해 1990년대 일본 교과서에 간토대지진 당시의 조선인 학살 내용을 담는 계기를 만들었다. 간토대지진 직후 조선인 학살은 국가권력이 주범이고, 민중이 종범인 민족적 대범죄라고 주장했다. 여운형과 3·1운동 관련 연구 등 한국근현대사와 조선독립운동사를 연구했고, 일본은 미국에 진 것이 아니라 조선 독립운동에 졌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인 문양자 씨와 사이에 1남 2녀를 뒀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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