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며 그동안 부진했던 성장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포인트(0.02%) 내린 3,248.5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0.28포인트(0.01%) 오른 3,249.60에 개장해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3,805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14억 원과 2,957억 원 규모를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49%), SK하이닉스(-0.78%), LG화학(-2.71%), 현대차(-0.42%)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NAVER(3.76%), 카카오(4.06%), 삼성바이오로직스(0.36%) 등이 올랐다.
이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증시는 6월 FOMC, 미국과 중국의 5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 지표를 앞둔 대기 심리에 영향을 받으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불안 심리가 완화됐으나, 6월 FOMC에서의 연준의 물가와 경기 전망 변화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9포인트(0.57%) 오른 996.82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1.67포인트(0.17%) 오른 992.80에 거래를 시작해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에서는 오전 중 물량을 팔아치웠던 기관이 137억 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오전에 이어 298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382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이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4.25%), 셀트리온제약(10.88%), 카카오게임즈(2.12%), 펄어비스(3.88%), 에코프로비엠(0.21%), 에이치엘비(0.60%) 등이 상승 중이다. CJ ENM(-1.79%)은 여전히 하락세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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