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삼청공원 입구의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 지하에 지하 2층, 170면 규모의 공영 주차장 착공을 연내 진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삼청동·북촌 일대에서는 주차장 부족에 따른 불법 주차와 교통 혼잡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이에 종구는 공영주차장 부지 확보에 나섰지만 국군서울지구병원 부지의 경우 국유재산법의 적용을 받는 국유지로 주차장 건립이 불가능했다. 그러다 개정된 법령이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면서 공영주차장을 지을 수 있게 됐다.
구는 행정안전부의 투자 심사를 거쳐 총 건설비 220억 원 중 국비·시비 120억 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영구시설물 축조 승인을 받아 설계가 완료되는대로 연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는 공영주차장 조성을 통해 삼청동·북촌 일대 주차 환경 개선 및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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