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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지역위원장 29명 임명…“독자적 조직강화 차원”

서울 6명·경기 6명·부산 2명 등

국당 “야권 통합에는 영향 없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은희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성형주 기자




국민의당이 17일 지역위원장 29명을 임명했다. 국민의힘이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임명과 관련해 ‘통합 협상 전 지분 확대를 위한 알박기'라고 비판해왔으나 국민의당이 강행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최고위원회 결과 지역위원장 2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준으로는 ▲정치인으로서의 기본 자질과 역량 ▲청년 예비 정치인 발굴 육성 ▲야권의 혁신적 통합과 중도실용 정치 실현에 대한 이해와 적극점 ▲전문성 등을 들었다.

인사 부문별로 살펴보면 청년 부문에서는 청년 일자리 전문가인 김규남 송파구갑 지역위원장 외 3명이 임명됐고 기업인 부문에서는 유세종 중랑구을 지역위원장 외 3명이 임명됐다. 전문가 부문에선 유태욱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외 20명이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소설 ‘토정비결’ 저자 이재운 작가는 용인시갑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역별로 서울 6명(동대문구갑·동대문구을·송파구갑·양천구갑·중랑구을·금천구을), 부산 2명(남구갑·서구동구), 대구 2명(수성구갑·중구남구), 인천 3명(남동구을·동구미추홀구갑·연수구갑), 광주 3명(광산구을·동구남구을·북구갑), 대전 1명(중구), 경기 6명(고양시을·구리시·부천시병·부천시을·용인시갑·화성시을), 충북 2명(청주시상당구·청주시청원구), 충남 1명(공주부여청양), 전북 1명(정읍 고창), 전남 1명(순천광양곡성구례을), 경남 1명(진주시을) 등이다.





국민의당은 지난달 21일 ‘야권 혁신 대통합’을 명분으로 전국 253개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에 대해 지역위원장을 공개 모집해 지원자 73명을 받았다. 이번 1차 발표 이후 지역위원장 후보군으로 분류된 대상에 대한 2차 추가 심사 여부를 검토 중이기 때문에 지역위원장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3일 국민의당 지역위원장 공모에 대해 “급조된 것으로 보이는 당 조직 등에 후한 평가를 하지 못할 것 같다”며 “(합당 결과) 그 사람들을 지역책임자로 넣어야 된다고 하면 그게 공정인가. 국민의당 측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지상욱 원장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통합이 힘들 것 같으니 스스로 독립하기 위해서, 아니면 통합 논의 시 지분 알박기를 위해서, 이 두 가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꼬집은 바 있다.

국민의당은 이날 이러한 비판을 의식한 듯 조직 강화 차원에서 지역위원장을 임명했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은 “지역위원장 선정은 국민의당의 독자적인 조직강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국민의당은 지분 요구를 않겠다고 밝힌 만큼 통합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을 오늘 최고위에서도 거듭 확인했다”며 “특히 양당 통합 상황을 감안해 안철수 대표와 현역의원 3명은 지역위원장 심사에서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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