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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경선 연기, 의총 아니라 지도부가 결단해야…불복 있을 수 없어”

“경선 논의 연판장…이전투구하는 모습 보여 걱정”

“경선은 지도부 결정 사항…불복 상상할 수 없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박용진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정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성형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박용진 의원은 18일 당내에서 격화되는 경선 연기 논란에 대해 “최고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에 대한 불복은 상상 해보지 못한 일”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약 60여명의 의원들이 경선 연기 문제를 의원총회에서 논의하자고 연판장을 돌린 것에 대해 “국민들께서 이전투구하는 모습으로 보실까봐 걱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선 일정은) 당헌·당규상 정해져 있고 그대로 갈지 변경할 절차를 밟을지 최고위원회에서 정하는 것”이라며 지도부의 결정에 의원들이 불복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당헌·당규상 있는 내용에 불복하는 것은 애당초 성립이 안 되고 해서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박 의원은 “(민주당 경선이) 마치 개인 후보자들의 유불리를 높고 다투는 모습을 보여 아쉽다”며 “지도부가 이런 일이 오기 전에 결단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저는 연기를 논의할 게 아니라 어떻게 흥행할 지 고민하고 오히려 예비경선을 빨리 시작하자고 지난달에만 두 번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그렇게 할 때 일정이 아니라 인물이 보인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의원은 여권 1위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고 ‘뻔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도 출마하셨고 5년을 준비했는데 본인의 입장이 애매모호한 사안이 많다”며 “차별금지법도 이재명 사면에서도 발을 뺀다. 정치인이 자기 생각이 분명해야지 표를 의식해서 이야기를 감추거나 생각을 바꾸거나 행동을 달리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관해 “자기 생각 말하기를 두려워 하는 분이 무슨 정치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 전 총장은)지금 검증할 비전과 정책도 없고 대통령 할 욕심만 가득하다”고 일갈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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