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82명 늘어 누적 15만720명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전날(507명)보다 25명 줄었다.
지난 16∼1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이어갔으나 15일(373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400명대 확진자로는 13일(452명) 이후 엿새 만이다.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471명이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444명이다. 이는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456명, 해외유입이 2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3명, 경기 141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54명(77.6%)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15명, 대구 13명, 충남 12명, 충북·경남 각 10명, 제주 7명, 대전·울산·강원·전북·전남 각 5명, 광주·경북 각 4명, 세종 2명 등 총 102명(22.4%)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6명으로, 전날(23명)보다 3명 늘었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경기(각 4명), 부산(3명), 인천(2명), 경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197명, 경기 145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총 3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99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2%이다.
한편 정부는 내달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20일 발표한다.
자율과 책임에 방점을 둔 새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인원 기준 완화, 다중이용시설 영업금지 최소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광수 기자 b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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