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계 증권사 CLSA가 이마트(139480)에 대해 “자본 리스크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이베이코리아와의 시너지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 13만 9,000원과 ‘매도’ 의견을 유지하는 보고서를 냈다.
25일 CLSA는 보고서를 통해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를 공식 인수함으로써 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자상거래 업체가 된다”면서도 “3조 5,000억 원 규모의 인수 금액을 고려하면 어떻게 시너지를 창출할지가 매출보다 중요한 한편 이를 찾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리(Brian Lee) CLSA 연구원은 플랫폼 서비스 시장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지적했다. 그는 “이베이코리아는 플랫폼 시장 경쟁력의 핵심인 차별화가 거의 되지 않았다”며 “이 플랫폼의 성장 잠재력을 낮다고 판단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자본 리스크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며 “이마트의 순부채 잔액은 1분기 2조 4,000억 원에서 5조 원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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